부제목 :
피해자의 트라우마 경중에 따른 맞춤형 피해자 보호활동 가능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16일 범죄발생 초기 피해자의 트라우마 증상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국내 최초 개발하여 전국 경찰서에 배포했다.
위 척도는 범죄피해자를 가장 먼저 접하는 경찰관이 심리전문가가 아니라도 피해자의 심리적 위기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위기개입의 적절한 기준을 제공한다.
각 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이 피해자 상담 시 VTS로 검사를 실시, 일정 점수 이상이 나올 경우 신속히 지방경찰청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나 심리전문기관에 연계하여 위기개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경찰관이라도 현장에서 쉽게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 증상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위기개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청은 VTS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향후 활용효과 등에 따라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 스스로 증상을 체크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앱을 개발하는 등 활용방법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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