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核反金국민협의회 대변인 대행 김종환는 9일 反核反金국민협의회 신혜식 대변인이 구속된 상태에서 지난 7일 서정갑 운영위원장이 서울지검 공안부에 출두하여 친북단체가 고발한 내란선동 혐의와 관련 하루종일 조사를 받고 있는 시간에 소위 지도급 인사들이 향군회관에 모여 운영위원장 교체를 은밀히 논의한 것은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운영위원장 교체사유로 노정권 퇴진운동과 4대악법 저지투쟁을 거론했다니 이들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지난 12월4일 겨울비 속에 강행한 4대악법 저지 국민대회가 애국시민들의 열렬한 참여로 성공한 여세를 몰아 친북좌익정권의 국보법 폐지 음모를 철저히 차단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전쟁을 한창 치루고 있는 의병장을 갈아치우려고 나선 의도가 과연 무엇인가.
좌파정권의 외압에 의한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면 친북좌익 척결의 선봉에 서서 투쟁해 온 서정갑 위원장이 간첩을 조사하는 대공분실과 검찰로 연거푸 불려다니면서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있을 때 한번쯤은 항의성명서라도 발표하여 격려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