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장관은 31일, 방한 중인 딕 더빈(Dick Durbin) 美 민주당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정세와 이에 대응한 한 미 공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원의원(일리노이州, 4선), 세출위(국방소위 간사),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서열2위)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새정부 출범 후 불과 3주 만에 또다시 세 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무모함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하면 할수록 고립과 어려움만 가중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측은 한 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근본적 태도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초로 하여, 특히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 장관은 최근 북한 비핵화와 한미동맹을 위한 美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 안정과 한미동맹을 위한 美 의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딕 더빈 상원의원은 “두 명의 형이 한국전에 참전했고, 또한 한인 커뮤니티가 본인의 지역구에 있어 개인적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고 친밀하다”면서, “이렇게 한국을 직접 방문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현재 북한의 계속된 핵 미사일 위협에 따라 한반도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중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과 늘 함께할 것이라며 미국의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주한미군이라고 하면서,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강력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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