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난 한·러 정상회담 결과 대북 제재 합의가 없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러시아에 더 체재하더라도 러 정부를 더 설득해 결과물을 갖고 귀국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정상회담장에 34분이나 늦게 나타난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사태는 제재와 압력만으로는 안 되기에 정치외교적 해법 없이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고강도 대북 제재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의사를 전했다.

활빈단은 문 대통령의 핵심요구사항인 대북 원유공급 중단도 푸틴은 “민간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난색을 표명하는 등 대북 제재는 커녕 北 감싸기로 일관해 뒤틀어진 정상회담 결과다”며 지난 5일 브릭스(BRICs)정상회의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북한 노동자들의 송금 차단 등 대북 제재 강화로는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현 상황은 어떤 제재도 소용없고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한 내용 요지와 같은 맥락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활빈단은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푸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급변 상황 타개에 대국답게 일조하는 것은 67년 전 한반도에 김일성을 앞세워 전쟁을 사주해 남북을 분단시킨 舊쏘련인 러시아가 지난 과오를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11일경 열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반드시 동참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김정은이 하루빨리 핵실험 포기후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문 대통령에 러시아의 대북제재 공조 외면에 실망하지 말고 외교역량을 총력 집중해 강력한 대북응징만이 러시아의 극동 개발 협력국으로 최적 파트너인 한국과 윈윈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물론 지구촌 평화를 깨는 핵을 포기시키고 남북한 긴장 완화를 이끌어 내는 바른 길임을 러시아에 설득,압박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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