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과 세드키 솝히 (Sedki Sobhi) 이집트 국방장관은 11일 서울 국방부에서 한 이집트 국방장관 대담을 가졌다.
이번 대담은 지난 3월 「한-이집트 국방협력 양해각서 (MOU)」 체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우리 측 초청 지난 (8월)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 국방장관 간 대담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대담 간에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을 설명하고, 이집트 측이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솝히 이집트 국방장관은 “이집트는 북한과의 모든 군사협력을 단절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 한국과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대담 계기에 방산 및 군수협력 활성화, 군 고위급 교류 확대, 각 군 간 교류 강화, 군사교육교류 확대 등 상호 국방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했다.
특히, 솝히 이집트 국방장관은 대담 간에 “한국의 우수한 방산제품이 이집트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해주기를 희망하며, 또한 한국은 높은 수준의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바, 한국과의 국방협력 확대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솝히 장관은 “한국과의 국방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駐韓이집트 상주 국방무관부를 다음 달 서울에 개소 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는 등 한국과의 적극적인 국방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한 이집트 국방장관 대담은 양국 간 국방협력 강화와동시에, 역내 안보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공조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솝히 국방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주요인사 면담, 방산업체 방문, 안보현장 견학 등 4박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11일 국방장관 대담, 방위사업청장 면담, 외교부장관 면담, 12일 방산업체 방문, 13일 진해 해군기지 및 부산 작전사령부 방문, 14일 도라전망대 및 제3땅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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