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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서울클럽 이용금액 2억1천만원,올해도 68회 1123만원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최상류층 회원제 사교클럽인‘서울클럽’에서 매년 수 천 만원의 예산을 쓰면서 안방처럼 이용해왔다.
서울클럽은 기존회원의 추천과 자격심사방식으로 회원 가입이 이뤄지는 재벌2세 등 1,400여명의‘회원제 민간 사교클럽’으로 연회비만 7,500만원이다.
김경협 의원실이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11일 민주평통은 지난 2007년 수석부의장 명의로 서울클럽 회원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올해까지 11년째 매년 70여회 1,000만원-3,000만원씩 예산을 사용해다음. 이 기간 동안 서울클럽에서 사용한 예산은 총 2억1천만원이다.
지난해 국정감사때 민주평통은 김 의원실에 “김영란법 시행 이틀 전 무상으로 제공받았던 회원권을 반납했다”고 밝혔으나 그 뒤로도 회원권 없이 계속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올 1월부터 7개월간 68회에 걸쳐 1,123만원의 예산을 서울클럽에서 사용했다.
민주평통은 국회의 국정감사 시정요구에도 자체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며 계속 이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국가기관인 민주평통이 최상류층 사교클럽에서 매년 수 천 만원의 예산을 쓰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 않다”며 “즉각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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