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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생일파티 서울행사 저지 기자회견 - 7일 오후 5시 남산그랜드하얏트호텔 정문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6일 논평을 통해 지난 5일 일본 여·야의원 60명과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의 보좌관 및 내각부대신(차관급)들이 2차세계대전 패전후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전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한 망발을 강력 규탄했다.

활빈단은 이날 참배행사 주최단체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지난 10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때 참배하지 않았던 것을 중의원 선거가 끝난 뒤 뒤늦게 실시한 것이라 밝혔지만 "피해국인 한·중·대만등 주변국과 피해국민들을 의식하지 않는 신침략제국주의의 질긴 만행이다"고 맹성토했다.

이어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일본 지도층들이 반성은 커녕 극우주의·군국주의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동북아 평화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위협적인 행동으로 김정은이 야기할 북핵·미사일 도발이란 엄중한 극동지역 안보 위험속에 한·일관계를 더욱악화시키는 일본판 적폐(積弊)다” 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활빈단은 “선린우호관계를 맺을 주변국을 침략한 일본은 아직도 야만적 과거사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 커녕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 헌법개정을 거쳐 침략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며 倭나라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한편 활빈단은 오는 7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벌일 예정인 아키히토((明仁)일왕 생일 축하연은 “한국국민의 민족자존심을 해치는 악행이다”며 “수도서울 한복판에서 벌일 망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한일본대사에 공개 요구했다.이에따라 활빈단은 이날 오후5시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생일파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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