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3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는 반복되는 안전사고이지만 유독가스 질식을 막기 위한 구조 판단이 신속 정확하지 못한 소방 당국의 미숙한 대응으로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 을 놓친 대형 사고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빈단은 “화재가 발생한 뒤 1시간 넘게 구조를 안해 유독가스에 질식해 20여명이 숨져 있었다” 며 “현장 도착 즉시 통유리인 2층 사우나 외벽을 깨고 바로 진입만 했어도 전원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활빈단은 당국에 “굴절 고가 사다리 소방차도 바로 작동 안되 고층 대피자들을 민간사다리차가 구조를 했다”면서 재난구조를 책임진 소방당국의 부실한 재난 대처등 허술한 대응을 강력 비난하며 제대로 된 진단과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안전을 책임질 당국에 “안전불감증으로 꼬리를 무는 참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대한민국 사회는 안전을 누릴 자격이 없다”며 대형참사의 ‘풀무’ 역할을 하는 필로티 주차장 구조와 불쏘시개로 변해 버리는 가연성 외장재 ‘드라이비트’ 공법에 대한 안전 대책 강화도 주문했다.
활빈단은 세월호참사후 ‘이게 나라냐’는 국민적 분노에 “대대적 안전 강화 대책을 내세웠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제대로 된 나라’다운 총체적 안전사회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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