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6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국방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은 전사자 보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된 군인연금법을 소급적용 받지 못하다가 지난 9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전사자에 합당하게 추가보상을 받게 됐다.
송 장관은 “1999년 제1연평해전을 직접 지휘했던 당사자로서, 목숨으로 NLL을 사수했던 영웅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여 매우 안타까웠으나, 늦게나마 특별법이 마련됨으로써 전사자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갖추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6척의 최신 유도탄고속함으로 부활하여 서해를 빈틈없이 지키고 있는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정신은 국군의 표상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하고, “대한민국은 영웅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은 지난 2016년 발의되어 국회에 계류되어 오다가 송 장관이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노력한 끝에 작년 12월말 국회서 통과했다.
한편, 송 장관은 해군참모총장 재직(2006-2008) 당시, 기존의 서해교전이 NLL을 사수한 승전임을 강조하며 명칭을 변경하고자 노력하고, 2008년 4월 8일 ’제2연평해전‘으로 명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