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8일일요일
                                                                                                     Home > 사회
  권력형 성폭력’처벌,징역 10년으로 상향
기사등록 일시 : 2018-03-08 23:53:47   프린터

부제목 :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피해자 보호·2차 피해 방지 강화

여성가족부는 8일 앞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정형이 징역 10년으로 대폭 상향된다.

 

또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조직적으로 방조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하고 직장 내 성범죄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주에 대해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범죄 피해자가 명예훼손 소송이나 불이익 처분, 가해자의 보복,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조사에 임할 수 있게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12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협의회’는 이날 오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폭력 근절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방지와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전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고용이나 업무관계, 사제·도제 관계, 일방적 권력관계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우선 정부는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형법상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죄에 대한 법정형을 현행 징역 5년 이하, 벌금 1500만원 이하에서 징역 10년 이하, 벌금 5000만원 이하로 2배 이상 높이기로 했다.

 

업무상 위계·위력 추행죄의 법정형도 현행 징역 2년 이하, 벌금 500만원 이하에서 징역 5년 이하, 벌금 3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공소시효도 업무상 위계·위력 간음죄의 경우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업무상 위계·위력 추행죄의 경우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된다.

 

권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성폭력범죄에 대한 조직적인 방조행위 등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했다.


사업주의 성희롱 행위는 물론 성희롱 행위자를 징계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도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형사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행법으로는 사업주의 성희롱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성희롱 징계 미조치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직장 내 성희롱 익명 신고시스템을 개설·운영해 익명 신고만으로도 행정지도에 착수해 피해자 신분노출 없이 소속 사업장에 대한 예방 차원의 지도 감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범죄 피해자를 밀착 보호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화한다.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의 소송 등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피해사실을 공개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대해 위법성 조각사유를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자에 대한 온라인상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사이버수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한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 보복은 가중 처벌된다는 사실을 강력히 경고하고 피해자·신고자에 대한 체계적 신변보호를 추진한다.

 

또 수사 과정에서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사 과정 전반의 피해자 접촉은 원칙적으로 여성경찰관이 전담하고 피해자 신분 노출 방지를 위해 가명조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팀장,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등 915명을 미투 피해자 보호관으로 지정·운영해 수사가 끝날 때까지 피해자 사후지원을 책임지도록 할 방침이다.


경찰청, 지방경찰청 요원 206명으로 전담 모니터링팀을 구성해 피해사실 공개사건에 대한 내사와 수사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 시효를 성인이 될 때까지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을 어렵게 할 수 있는 명예훼손죄나 무고죄를 이용한 가해자의 협박, 손해배상 등에 대한 민·형사상 무료법률 지원도 강화한다.

 

문화예술분야 성희롱·성폭력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민간전문가 등 10인 내외로 구성된 ‘특별조사단’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100일간 운영한다.

 

피해자에 대해 문화예술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심리치료,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지원조치를 강화하고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에 문화예술 업계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치하기로 했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보조금 등 공적 지원에서 배제하고 국립문화예술기관과 단체의 임직원 채용과 징계 규정도 강화한다.

 

보건의료분야의 경우는 간호협회 인권센터와 의사협회의 신고센터를 통해 의사 선후배 간, 의사-간호사 간 등 성희롱·성폭력 신고접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전공의법을 개정해 수련병원의 전공의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의무규정을 마련하고 진료 관련 성범죄 외 의료인 간 성폭력에 대해서도 금지 및 처분 규정 마련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등을 통해 전공의 대상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직적 은폐, 2차 피해 등 부적절한 대응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에 과태료, 의료질 평가지원금 감액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한다.

 

의료기관 평가에 성희롱·성폭력 예방, 피해자 보호 및 대응 등을 지표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형법 등 관련 법률 10개를 제·개정하고 행정적 조치는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피해자 지원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하기로 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포함한 일련의 대책들을 범정부 협의체를 중심으로 종합화·체계화해 이행하고 점검·보완해 나가겠다”며 “지금의 아픔이 보다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구조를 개혁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5816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이정근 기자 2018-03-22
15815 활빈단,대림산업 여타 갑질횡포 제보받아 검찰 고발 이정근 기자 2018-03-22
15814 청소년 여러분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정근 기자 2018-03-22
15813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 추월 유태균 기자 2018-03-22
15812 활빈단,UN이 정한 26회 물의 날..물사랑,물절약 켐페인 이정근 기자 2018-03-22
15811 행정안전부, 온라인 전입신고 전면 개선 이정근 기자 2018-03-22
15810 국토부, 토요타·포드·벤츠·FCA·BMW 리콜실시 김형근 기자 2018-03-22
15809 활빈단, 성추행목사 추방 캠페인 이정근 기자 2018-03-21
15808 건설업계 퇴직자, 중소규모 현장 안전 지킴이 나서 정승로 기자 2018-03-21
15807 행안부, 4월부터 지자체 자치민원 정보 제공 김형근 기자 2018-03-21
15806 대림산업 전 대표 등 배임수재 혐의 무더기 검거 정승로 기자 2018-03-20
15805 조용필 레드벨벳 등 예술단 평양공연 이정근 기자 2018-03-20
15804 정부혁신’브랜드로‘보다 나은 정부’확정 김형근 기자 2018-03-20
15803 한국을 빛낸 명예로운 과학기술인’ 기념우표 발행 정승로 기자 2018-03-20
15802 권익위,‘사무장병원’신고자에 보상금 2억여원 지급 이정근 기자 2018-03-20
15801 활빈단,MB 법과 원칙 대로 엄정 처리 촉구 이정근 기자 2018-03-19
15800 檢,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신청 이정근 기자 2018-03-19
15799 통일부“예술단 평양공연,윤상 감독 내정 정승로 기자 2018-03-19
15798 현대로템,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TFT 성공적 열차 운행 지원 유태균 기자 2018-03-19
15797 문체부, 평창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개최 유태균 기자 2018-03-19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