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하자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서부지검에서 안 전 지사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전국 공공기관 등을 순회하며 미투(Me Too)운동을 벌이는 활빈단은 ‘여비서 성폭행 혐의 안 전 지사를 철저하게 수사하여 밝히라고 성토했다.

이날 홍 대표는 “충청의 忠은 中과 心이 합쳤으니 중심을 잡고 맑을 淸 의미대로 깨끗한 도백이어야 할 지사가 어찌 그 모양이냐”고 일침을 가하고 “같은 성씨인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나 충남의 애국투혼의 상징인 윤봉길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지 못하다고 질타하며 검찰에 또 다른 여죄까지 철저히 파헤쳐 엄정수사해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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