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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스카우트연맹, 참된 사회교육 실현
기사등록 일시 : 2018-04-03 23:53:10   프린터

안병일〔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지난달 말 많은 청소년들과 가족들은 “청소년 가족캠프” 참가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에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훈련원으로 향했다.

 

봄의 꽃향기와 주말을 만끽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차량의 행렬이 답답해 보였지만 수목이 어우러진 전원 속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훈련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그 웅장함과 쾌적한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있다.

 

벌써 야영장 주변에는 가족캠프 참가를 위해 많은 가족들이 1박 2일간의 야영생활을 위해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었다.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개영식을 마친 청소년들은 영화제 준비를 위해 분주해 보였고 야영장에서 처음 만난 부모들은 마치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함께 해온 이웃처럼 친숙한 모습들이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가족들은 청소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장기자랑 순서에서 모두 함께 손뼉치고 웃으며 환호하는 모습들이었다. 가족들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큰 소리로 웃었고 영화제에선 청소년들의 코믹한 촌극 등을 보면서 가족들 간에 서로 소통하면서 끈끈한 유대감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한 청소년의 텀블링 솜씨는 캠프기간 동안 영웅이 되었으며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 솜씨는 불꽃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영화제만큼 인상적이었던 부엉이하이킹도 큰 의미가 있어 보였다.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청소년들과 가족들은 손에 손을 잡고 하이킹코스를 걸으며 스카우트 12규율을 하나씩 읽어 나갔다.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엄숙히 새기며 어둠을 가르는 청소년들의 의젓함을 보면서 부모들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스카우트에는 선서와 12규율이 있다. 스카우트로서 나의 의무를 다하고 항상 남을 도와주겠다는 스카우트 선서와 12규율을 지킬 것을 다짐하고 1일 1선(매일 한 가지 착한 일을 함)을 실천하고 생활화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천해가야 할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선서와 규율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문득 쌩덱쥐베리의 말이 떠오른다. “규칙은 종교의식과 비슷하다. 부질없이 보이지만 그것이 인간을 만든다.” 일정한 규범에 따라 거행되는 종교의식은 어리석게 보여도 신앙심을 드높인다.

 

규칙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규범을 준수함으로써 질서 있는 준거집단활동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캠프를 통해서 규율 속에서 어떤 의미와 기쁨이 있다는 것을 배웠으리라.

 

우리들이 스스로 지켜야 하는 규율은 자유로운 행동의 법칙이지 독재자가 멋대로 정한 강제적인 법칙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가족들은 1907년 영국의 장군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이 창시한 스카우트운동의 12규율과 목적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가족들의 실생활에서 꼭 지켜나가야겠다는 다짐들을 했다.

 

이튿날 아침은 6시가 기상시간 이었다. 집에서는 일요일이라 모든 가족들이 한창 잠에 취해 있을 시간이었지만 모두들 일찍 기상하여 잠시에 있을 운영요원의 아침 점검에 대비하여 가족들은 점검준비에 한창 바빠 보였다.

 

점검 시 인사는 스카우트 표어로 하는 데 구호는 “준비(차리고 있다. Be Prepared)”로 구호를 외치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웠을 것이며 “의여차”를 외치는 환호 등은 절도 있어 보여 멋진 모습으로 기억된다.

 

모든 가족이 하나 되어 20여 종목을 거뜬히 해낸 동물올림픽경기는 캠프에 참가한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 주었다.

 

학부모는 캠프 후 필자에게 전화를 해 왔다. “집에 돌아와 보니 한국스카우트의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잊지 않고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주어야겠다는 각오가 새롭다. 힘들고 고된 가족캠프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이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한 한국스카우트연맹 관계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앞으로 우리 기성세대는 참된 사회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청소년들을 향한 진심어린 관심을 갖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진심어린 관심은 가정이 부모의 교육적 권위와 사랑이 회복된 공간으로서, 학교가 지식전달의 장을 넘어 훈육의 장으로서, 사회가 또 다른 학교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

 

더불어 청소년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참된 사회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전인적인 인간상을 구현토록 하여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해야겠다는 인석전환이 필요한 때라 생각된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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