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오후 3시 30분, 한국GM 부평공장을 전격 방문하여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을 만나, 원만한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주요한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GM의 경영정상화가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최근의 노사 양측의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백장관이 결단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백장관은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을 만나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측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경영 정상화 노력과 함께 노조에 대한 성의 있는 설득 노력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한국GM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며, 사측이 신차배정을 포함하여 한국GM의 장기적인 경영정상화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GM 문제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한국GM 부품협력사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GM의 가장 우수한 인프라 중 하나인 부품협력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장관은 노조와도 만나서 국민들의 시각을 고려하여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노사협상이 조기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조의 목소리를 잘 일고 있다며, 노사간 합의가 잘 이루어 진다면 한국GM의 중장기적인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장관은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에 대해서도 한국GM의 경영정상화 지연에 따른 협력업체의 경영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표명하면서, 정부차원에는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백장관은 앞으로도 한국GM 노사간 자율 협상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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