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새벽 석방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큰 혼란이 빚어졌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지 562일 만이다.대법원 선고에 앞서 구속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루어진 석방이다. 이날 김 전 실장이 탄 차량을 막아서고 격렬히 항의하고, 차량 앞유리가 깨지고 부상을 입은 이들도 있었다.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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