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유사입장국인 뉴질랜드와의 협력 강화 방안 모색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24일서울에서 벤 킹(Ben King)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제20차 한-뉴질랜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뉴질랜드 정책협의회(차관보급)는 1989년 출범하였으며, 지난 2017.4월 제19차 한-뉴질랜드 정책협의회가 개최된 바 있다.
윤 차관보는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한-뉴질랜드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기본적 가치를 토대로 정무·경제·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지난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교류가 더욱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킹 차관보는 포용적 성장, 공정 경제, 빈곤 감소 등을 중시하는 뉴질랜드 아던 총리의 정책과 우리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기조가 상호 유사함을 강조하고, 향후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워킹홀리데이와 유학 등을 위하여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음에 주목하고, 뉴질랜드 내 우리국민 보호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육분야를 비롯하여, 과학기술 공동연구, 영화산업 현지투자 및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윤 차관보는 남북관계 및 북미 후속협상 동향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그간 뉴질랜드가 8.4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다양한 계기에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뉴질랜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킹 차관보는 남북대화 및 북미 후속협상의 가시적인 진전을 통해 판문점선언 및 북미 정상 공동성명의 충실한 이행이 지속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고, 뉴질랜드로서도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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