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29일 오전 7시 37분 Y-9 중국 정찰기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사전 통보 없이 한국방공 식별구역(KADIZ)에 무단진입해 동해안을 따라 4시간여나 강릉 동쪽 96㎞ 상공까지 동해상 영공을 휘젓고 비행후 이탈하자 중국공군의 영공도발에 "경고 망동하지 말라"며 정찰활동을 강력 규탄했다.

활빈단은 중국정부에 "영공 침범 에 대비하기 위해 설정한 가상의 선(線)인 KIDAZ에 진입할 때는 당사국에 미리 알리는 게 국제적 관례다"며 "한 중간 긴장고조를 야기하는 변칙 비행을 중지하라” 고 요구했다.

이에 활빈단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송영무 국방부장관에 한국 공군의 대응태세를 살피려고 우리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 북쪽 강릉 까지 비행하는 등 올해에만도 5번이나 무단 정찰 비행에 강력한 항의와 "추가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활빈단은 오는 30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이어 내달초 제주,부산, 광주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중국 군용기 침범 규탄 영공수호 안보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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