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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의 용사 서울 수복,그 감격의 순간 태극기를 휘날리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31일 박정모 해병대 대령을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박정모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46년 해군 1기로 입대했다.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해병대 소대장으로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용전분투하였다. 이어 1950년 9월 27일, 서울탈환 작전 시 해병 제2대대 제6중대 1소대장으로서 소대원들과 함께 새벽에 공격을 시도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중앙청 안으로 들어가 중앙청 옥상에 걸려 있던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하는 위업을 달성 했다.
이후 박정모 대령은 1951년 가리산지구 전투에서 최종 목표인 957고지를 해병대 최초로 은밀한 야간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탈취함으로써 국군과 유엔군의 총반격 작전인 리퍼(ripper)작전에 기여했다.
도솔산지구 전투에서는 24개 목표 중 적의 최후 방어선인 제9목표를 7일 만에 탈취 확보함으로써 무적해병의 전통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6.25전쟁기간 중 이룬 그의 혁혁한 공에 대해 을지무공, 충무무공 훈장을 수여하고, 2010년 5월 6일 향년 85세로 타계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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