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 지역회의 계기에 11일 오후「로베르또 암뿌에로(Roberto Ampuero)」칠레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다자 협력 한반도 정세 실질협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칠레는 2019 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WEF측으로부터 상기 회의에 초청을 받아 암뿌에로 외교장관 참석했다.
강 장관은 칠레가 1949년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고, 한국이 최초로 FTA를 체결한 각별한 국가이며, 양국이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했다.
암뿌에로 장관은 이에 동의하며 특히 최근 보호주의 추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금번 회담이 시의적절하게 개최되었다며 경제협력을 비롯한 양국 실질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2019년 APEC 정상회의와 관련, 암뿌에로 장관은 한국이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건설적 기여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강 장관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준비과정에서부터 의장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칠레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암뿌에로 외교장관은 칠레가 그간 북핵문제와 관련해 일관되게 한국 정부 입장을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 가입과 한-칠레 FTA 개선 협상 등 경제 통상 분야를 비롯해 인프라, ICT, 남극협력, 보건 의료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
강 장관은 칠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구축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암뿌에로 장관은 칠레가 중점을 두고 있는 남극 분야에서 한-칠레 남극협력센터 등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왔음을 평가하며 이를 지속해나가길 희망 양 장관은 ICT 분야에서의 높은 협력잠재력을 확인하고, 사이버안보 등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합의했다.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칠레,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로 구성된 지역경제동맹으로서 중남미 총 GDP의 38%, 무역의 50% 점유한-칠레 남극협력센터 2016년 2월 칠레 남극연구소 내 설립되어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안정적 보급지원 및 한-칠레 양 다자 공동 연구 수행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한-칠레 외교장관 회담으로서, 양국의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및 실질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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