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붉은불개미 발견 현황 긴급 방역조치 등 초동대응 상황 및 향후 조치계획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 현장 내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개체 및 석재에 살충처리 1차 소독, 석재 밀봉 등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오늘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18일 오후에 밀봉 보관해 두었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와 공주개미 2마리 및 붉은불개미 군체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오후 3시 30분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붉은불개미 확산 차단을 위한 범부처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되어 확인된 붉은 불개미는 일개미 7마리였으나, 18일 전문가 합동조사 과정에서 전날 밀봉해 두었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경지역(항구, 보세창고) 외부에서 여왕 개미를 포함한 대량 군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나, 관계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하역후 대구현장으로 직송되었고, 또한 발견장소로 이동된 지 일주일이 되지 않아 결혼비행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붉은불개미가 공사현장 이외의 국내 생태계로 확산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개미류 검출 가능성이 높은 석재에 대해서는 병해충 전염우려물품(現 3개)으로 관리하여 검역대상에 포함하도록 식물방역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등 이번 붉은불개미 방역·확산방지와 관련된 다각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도록,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국민들이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발생시 신속히 신고(044-201-7242, 054-912-0616)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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