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 방남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9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 분단 이후 70여년만에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으로 남북화해와 통일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단독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문 대통령의 서울 방문 초청에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방문을 약속했다"고 답한데 이어 문 대통령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의미한다"고 밝힌 것에 내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주목했다.

앞서 수년전 부터 제주도 마라도 등지에서 한반도평화와 공존을 위한 남북정상회담 남한 개최 추진 운동과 평창올림픽 때도 한반도평화의 물꼬를 틀 민족화해의 장이 될 北최고지도자가 방남한 남북정상회담추진을 청와대에 건의하고 신변경호 위험시 서울 대신 김 위원장 외가 고향인 제주도에서 개최하길 제의(사진 참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백두산 개마고원을 함께 오를 예정으로 지난번 판문점 회담시 도보다리 같은 두 정상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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