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간 외교부 회의실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Khaldoon Khalifa Al Mubarak)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했다.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76년생)은 2006년 이래 아부다비 행정청장 수임 중이다. 강 장관과 칼둔 청장은 위급 교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 한반도 및 중동의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여타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이 내년 1사분기 중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이루어 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과 칼둔 청장은 우리 정상의 3월 UAE 방문을 계기로 격상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외교장관간 전략대화”,“외교․국방 2+2 차관급 회의” 등 양국간 각종 소통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근 남북 관계 진전과 관련, 강 장관은 평양 정상회담 및 북미간 후속 협상 동향 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 관련 진전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의 중동 지역 내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칼둔 청장은 한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남북관계 발전을 계속 지지할 것임을 확인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 칼둔 청장은 예멘과 이란 정세에 대한 UAE측 입장을 설명하고, 강 장관은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UAE측의 노력을 평가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격상된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점검한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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