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서울서 테미나 잔주아(Tehmina Janjua)」파키스탄 외교부 차관과 제10차 한-파키스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남아시아 지역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파키스탄 정책협의회는 1997년 8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최초 개최된 이래, 양국간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역정세 및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협의체로 기능하다 양 차관은 지난 1983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지속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교역·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차관은 우리 기업 주재원들의 근로 비자 갱신 및 거주 지역 외 방문 허가 등에 있어 파키스탄 정부의 관심에 사의를 표명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이에 대해 잔주아 차관은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양국간 경제협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파키스탄은 도시지역은 5일 전, 여타지역은 1개월 전에 외국인의 방문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잔주아 차관은 한국이 대외 개발협력에 있어 파키스탄을 중점협력국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 기여해왔음을 평가하고, 양 차관은 앞으로도 지속하여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 차관은 파키스탄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가 기울여주고 있는 관심과 협조에 각별한 사의를 표명하고, 계속하여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조 차관은 북미 후속협상 동향 및 남북관계 발전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그간 파키스탄 정부가 우리 대북정책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앞으로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키스탄 대표단은 정책협의회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예방하였으며, 양측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 등을 감안 시 양국이 실질협력을 확대해나갈 여지가 다대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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