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26일 오전 11시 중국군군용기가 사전 통보없이 이어도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진입해 2시간10분간 우리 영공을 휘젓고 비행후 이탈하자 중국공군의 영공도발에 "경고 망동하지 말라"며 정찰활동을 강력 규탄했다.

활빈단은 중국정부 에"영공침범에 대비 하기 위해 설정한 가상의 선(線)인 KIDAZ에 진입할 때는 당사국에 미리 알리는 게 국제적 관례다"며 "한·중 긴장고조를 야기 하는 변칙 비행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활빈단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에 "우리공군 대응 태세를 살피려고 한국영공을 비행한 도발이 올들어 7번 이나 된다"며 무단 정찰 비행에 강력한 항의와? "추가도발 에 단호하게 대응 하라”고 주문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中군용기는 JADIZ에 들어갔다가 낮 12시 43분께 포항 동남방 약44해리(81㎞)에서 KADIZ에 재진입 했다가 오후1시 41 분께 같은 지점에서 KADIZ를 이탈했다. 이어 오후 3시15분 께 이어도 동방으로 KADIZ에 3번째로 진입한 中군용기 는 오후3시53분께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를 빠져나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활빈단은 27일 명동 중국대사관에 이어 내달초 제주,부산, 광주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중국 군용기 침범 규탄 영공수호 안보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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