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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3개 종목 우승, 개인전 3위 입상
경찰청(청장 이택순)은 지난 4-9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시에서 개최된 경찰특공대 세계전술평가대회(Swat Round-up International)에 참가했다.
세계전술평가대회는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윈터파크, 메이트랜드 경찰서가 주축이 되어 경찰특공대간의 친목도모와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1982년 대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하였으며, 대회뿐만 아니라 전술 교육 및 장비전시회를 병행하는 세계 경찰특공대들의 대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독일 등 10개국 67개 팀이 참가하여 단체전 5개 종목과 개인전 경기를 펼쳤다.
단체전 : 고층건물 침투, 건물 내부소탕, 장애물 경기, 인질 구출, 경찰관 구출 개인전 : SUPER SWAT COP 이다.
단체전 중 ‘고층건물 침투 (TOWER SCRAMBLE)’는 지상 60M의 고층건물에 올라 저격을 실시한 후, 레펠 하강하여 지상에서 권총사격으로 남은 표적을 제압하는 경기이다.
건물 내부소탕 (PRITCHER SCRAMBLE)’은 고무탄과 가스탄을 이용하여 문을 부순 후 내부로 침입하여, 권총 기관단총 엽총 등 다양한 무기의 사격실력을 겨루는 경기이다.
장애물 경기 (OBSTACLE COURSE)’은 외줄타기, 수렁 등 17개의 초인적인 체력을 요구하는 장애물을 최단 시간내 극복하는 경기이다.
또한, ‘인질 구출 (HOSTAGE RESCUE)’은 주어진 작전카드에 따라 건물내 표적 제압 및 가상 인질(80kg 더미)을 구출하는 경기이다.
경찰관 구출 (OFFICER RESCUE)’은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여 화학탄 공격을 받아 쓰러진 경찰관을 구출하는 경기이다.
개인전인 ‘SUPER SWAT COP’은 강인한 체력과 정확한 사격능력 측정을 위해 “1마일 달리기-장애물-사격”을 3회 반복하는 5km의 대장정이다.
세계최고의 경찰특공대를 선발하는 대회에서 우리나라 경찰특공대는 단체전 3개 종목(고층건물 침투, 건물 내부소탕, 장애물 경기) 우승 및 개인전(SUPER SWAT COP) 3위 등 참가팀 중 최다 수상으로 한국경찰의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개인전 2위의 성적을 거둔바 있는 우리 경찰특공대가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20일 전국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를 개최, 성적우수자로 세계전술평가대회에 선수단을 선발하고 9월부터 서울특공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여 기량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해 부각했던 시차 및 총기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회 1주일 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미정부와 협의하여 선수들이 평소 다루던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세계전술평가대회 기간 동안에 놀라운 활약을 보인 우리 경찰특공대와 관련 독일과 헝가리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티셔츠를 바꾸길 원하는 다른 참가 선수들이 쇄도하는 등 현지에서 우리 대표팀에 대한 인기가 드높았다.
또한, 우리 대표팀의 순서에는 모든 관중들이 ‘발리! 발리! (빨리 빨리)’를 외치는 등의 진풍경도 연출,장애물 경기’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준비해간 약 3분간의 멘트와 음악(오, 필승 코리아!)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팀원들이 결승선에 도착해 모든 참가선수 및 관중들을 경악케 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번 대회에서 외국 경찰특공대들과의 전술교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경찰특공대임을 널리 입증하고 기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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