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15일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은 <특별수사 감찰본부>를 설치하여 이 사건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수사의 공정성과 관련,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의 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실체적 진실을 가장 효율적으로 밝힐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인다.

대검은 최근 구체적인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일방적인 것이기는 하나, 검찰총장 후보자 등 일부 검찰간부들이 삼성그룹의 관리대상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돼국민들의 의혹이 증폭됨으로써, 기존의 수사지휘 체계에 따른 검찰수사로는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특별수사 감찰본부는 독립하여 수사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특별수사 감찰본부>의 구성과 운영은 수사주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검찰 내외부의 변수를 고려하되 국민여론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