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21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를 개최했다.
우리측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9개 관계부처와 각 기관에서 참석하고,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해양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다.
베트남측은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하여 9개 관계부처와 각 기관에서 참석했다.
기획투자부, 재무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총리실, 농업농촌개발부, 교통운송부, 노동사회보훈부, 과학기술부, 베트남 중앙은행, 베트남 석유공사(PVN) 등이다.
이번 부총리회의는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간 경제부총리회의 신설을 합의한 이후 첫번째로 개최했다.
무역·투자, 금융·개발협력, 인프라건설·에너지, 산업·농업·과학기술·ICT, 노동·보건의료 등 5개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분야별로 지난 한-베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이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3월 한-베 정상회의는 교역 천억불 달성 협력, 소재부품산업 협력,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 고용허가제의 6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심화의 기틀 마련했다.
한-아세안 국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 등 신규 협력과제도 발굴했다.
양국 금융감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MOU를 체결(금융위·금감원-베트남 중앙은행)하고,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보다 원활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과 베트남 석유공사 간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물도 도출했다.
공기업 앞 신용한도 등을 사전에 설정하고 개별 수출거래시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하는 제도
양국은 현재 진행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사회보장협정, 한-아세안 스타트업 국제기구 설립 등은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하고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근로자의 연금 수급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
홍남기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기존의 관심분야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새로운 공동번영의 미래를 일구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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