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이택순)은 26일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과 함께 공식적인 선거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경찰관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전국 255개 각급 경찰관서에「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하여 24시간 선거상황을 관리하는 등 평온한 선거치안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경찰청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대통령선거” 대책보고회의를 개최 하고「선거경비상황실」현판식 : 대책보고회의 후, 8층 치안상황실 대책회의에서 이택순 경찰청장은 안전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선후보자 신변안전 확보를 위한 경호활동을 한층 강화하고,투표용지 인쇄소 보관소, 투표함 호 회송 및 투 개표소 등 경비대상에 대한 안전활동을 강화하여 변수발생을 방지한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 집회 시위에 엄정 대처하고, 불순세력에 의한 테러위협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무술 사격 등 유사시 대응능력이 뛰어난 경찰관으로 편성된 경호요원을 후보자 근접에 배치하고, 중요 행사시에는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 전담팀(EOD)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정당 합동연설회가 폐지되면서 거리유세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요 도심 곳곳에서 다중이 운집하는 거리유세가 활발해 질 것으로 판단, 불심자의 후보자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유세장 내 외곽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검거조를 운영하는 등 후보자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투표용지 인쇄소 보관소 투표소는 우발상황에 대비하여 관할 경찰서 지구대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관할 지구대에서 매시간 특별순찰을 실시하는 등 안전활동을 펼치고, 10,698개 노선에 달하는 투표함(기표용지함) 회송에는 각 노선에 무장 경찰관 2명을 지원, 선관위와 합동 안전회송하는 한편, 전국 249개소에서 운영하는 개표소에 충분한 경찰관을 배치, 불심자의 개표장 난입 개표방해 등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선거일정에 따라 발생이 예상되는 벽보훼손, 투 개표장내 부정행위 등 사범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