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9일 소방의 날은 법정기념일이지만 비공휴일이다.
불조심은 365일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생활소방 안전”화재예방운동이다.
정병기<칼럼니스트> 소방의 날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 매년 11월 9일로, 날짜는 119구조대를 상징한다. 정부수립 이후 시행된 불조심 강조 기간에서 유래해, 1963년부터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되었고 199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지키고 있다. 매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국에서 헌신적으로 소방 활동을 수행한 소방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불조심 캠페인 등의 관련 행사도 펼쳐진다고 한다.
소방의 날 제정은 1948년 이후 정부가 시행한 불조심 강조 기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정부는 불조심 강조 기간이 시작되는 11월 1일이면 소방 유공자를 표창하는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다만 당시 소방서는 지금처럼 조직화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전국 행사가 아닌 지역 단위로 불조심 캠페인 등의 기념행사가 열리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소방의 날이 전국 규모로 정착한 것은 1963년부터다. 내무부 주관으로 11월 1일 소방의 날 행사가 전국 규모로 개최되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이런 형식이 정착되어 서울에서 소방의 날 기념 거리행진이 열리는 등 규모가 점차 확장되면서 부터이며 지난1991년 12월 <소방법> 개정과 함께 '소방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1963년 소방의 날 행사를 제1회로 포함했으며 날짜를 11월 9일로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화재예방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겨울철이 돌아오면 해마다 많은 화재사건 발생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철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며 봄철 대형 산불과 전기누전과 합선 사고 그리고 겨울철 동절기 전기제품과 전열제품에 의한 사고발생건수가 많다고 한다. 최근 들어 여름철 차량화재로 많은 사고가 발생한바 있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따른 태양발전기 관련 사고발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본다. 화재종류로는 가정주택화재와 상가건물 복합건물 화재 그리고 고층건물인 고층아파트화재가 겨울철 화재발생 중 진압에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관공서 화재도 증가추세에 있어 철저한 화제예방관리가 필요한 현실이다.
이제 소방의 날은 소방관만의 날이 아닌 온 국민의 소방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화재발생이 없게 온 국민들이 함께 화제를 예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화재로 소실되거나 사라진 재물이나 인명피해는 다시 복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각별한 화재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화마는 방심할 때 찾아오기 때문에 언제나 점검하고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며 “생활소방 안전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누구나 화재발생현장을 발견한다면 119신고부터 해야 하며 작은 불씨도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완전히 진화 될 때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한 번의 작은 실수가 평생을 후회하는 일이 없게 항상 내 집과 주변을 살피는 생활소방 안전정신과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 노력으로 화마에게 피해를 보거나 당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바라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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