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후반기 발굴 국군전사자 유해 81위 현충원 봉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7일 후반기에 발굴된 6.25전사자에 대한 합동봉안식이 7일 오후 3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장수 국방부장관, 김정복 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군 참모총장 및 보훈단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이날 봉안되는 전사자 유해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단장 육군 대령 박신한)이 지난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강원 인제 평창 등 9개 지역에서 발굴한 109구 중 국군전사자로 확인된 81위이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올 한 해 동안 전국 19개 지역에서 예년의 3배에 달하는 533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국군 전사자로 확인된 297위를 전반기에 봉안한 데 이어 총 378위를 현충원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2000년 사업 개시 이래 가장 많은 9명에 대한 신원과 유가족을 확인하여 현충원(대전) 개별 묘역에 안장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올해부터 국방부에 전사자 유해발굴 및 감식을 위한 전문부대 창설을 통해 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추진되면서 가시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지난 달 개최한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남과 북이 전사자 유해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내년부터는 북한지역에 묻혀 있는 호국용사들까지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편,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6·25전사자 유해의 발굴 등에 관한 법률’이 확정·공포(내년 연초 예상)되면 관련사업의 법적인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유해소재 탐사와 발굴 활동에 가용역량을 더욱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서울 현충원에 신축 예정인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건물 내에 유해 감식실과 보존실이 구비되며, 관련 조직 보강과 예산증편 등의 지원을 통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 무한 책임 완수’에 더욱 진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