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16일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 피해로 필사의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복구 현장에 흡착포를 해외로부터 긴급 공수해 지원한다.
한진그룹이 항공 및 육상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을 동원해 미국에서 긴급 확보한 흡착포는 10.2톤으로 흡착포 부족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구 작업 현장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진그룹은 흡착포 부족으로 서해안 어민 피해와 환경 파괴가 심각해지자 대한항공 미국 지점을 통해 긴급 구매에 나서 미국 현지로부터 10.2톤의 흡착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12월 15일 뉴욕발 인천행 정기 화물편(KE258편, 16일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 도착)을 이용해 긴급 공수해 16일 ㈜한진 소속의 18톤 트럭 3대를 동원해 서해안 방제작업 현장에 전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과 12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율도 항공유 비축기지에 보유하고 있던 흡착포 120kg을 우선 지원했다.
가장 빠른 시간내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흡착포 확보에 나서 방제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서해안 작업 현장까지 항공기 및 트럭을 이용해 신속하게 진행된 이번 글로벌 공수작업의 핵심은 ‘적기 물품조달’. 따라서 구매 즉시 조달 가능 여부 및 빠른 수송에 중점을 두고 물품 주문부터 선적까지 가장 빠른 기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스카이팀 조직까지 총동원해 적기 수송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대한항공 자재부와 미주지역본부가 중심이 되어 미주 지역 흡착포 생산업체 중 빠른 시간 안에 물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미국 뉴저지 인근의 생산업체로부터 10톤 가량의 흡착포 물량을 긴급 확보하게 됐다. 이어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항공사간의 화물 협력사인 스카이팀 화물 조인트 벤쳐와 대한항공 뉴욕화물지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긴급 수송에 나서 15일 새벽 뉴욕 현지를 통한 선적작업에 들어가 16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한항공은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본, 러시아 등지의 흡착포 수송 물량도 최대한 무상 지원을 하기로 하는 것을 포함해 사회봉사단을 주축으로 한 현지 방제작업 참여 등을 통해 국가적인 방제작업 지원에 전사적 노력을 가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