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4일 "아직도 잔혹한 아동학대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고 학대 수위도 생명을 위협할 만큼 강해지고 재학대 사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정부,지자체,경찰,교육당국,주민자치회 등에 "심각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최근 경남 창녕,충남 천안에서 끔찍하고 가혹한 아동학대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적 공분이 드높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예방책 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활빈단은 " ‘어른’이라는 잔인한 흉기에 극심한 고통과 학대를 받는 아동들 조기 구출에 나서는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조기에 갖추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활빈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아동학대 가능성이 커진 만큼 위기아동 사전확인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일제 점검,"위기의 아동을 찾아내 폭력을 일삼는 부모들과 조기 격리,보호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빈단은 "자녀 체벌 금지 법제화는 아동학대 막을 최소한의 장치다"며 "어린이들은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고 학대자들은 엄벌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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