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8일 서울 강남·서초·마포에 3주택을 보유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57) 의원에 즉각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재산권 행사와 재산 대물림은 다 적폐·투기이고, 자신은 합법적 재테크라는 궤변을 떨던 김 의원이 '한 채를 이미 매물로 내놨다'고 하더니 아들에게 증여해 '똘똘한 한 채'를 지킨 사실이 밝혀져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 했기에 국민의 대표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활빈단은 '전·월세 5% 제한법' 찬성표를 던진 김 의원이 '보증금·월세 인상 제한법'을 공동발의하며 '세입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큰소리 치면서 뒤에서 자신의 집은 전세금을 4억원이나 올려 받고 실제로12억 원인 서울 대현동 상가(263.80㎡)의 지분을 선관위에는 1억9200만 원,지난달 공개 때는 5억8500만 원 등으로 신고하고도 모두 ‘부인 탓’으로 돌리는 등 "국민을 우롱하는 내로남불의 파렴치 행태를 보였다"고 맹비난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당 윤리감찰단에 김 의원이 뚜렷한 직업도 없이 100억 원대로 추정되는 재산을 형성한 과정과 함께 더 숨기고 있을 합리적 의심에 대해 철저한 조사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NGO로 '국민행동실천-공직자범죄수사의뢰고발처(약칭.국민공수처)'를 결성중인 활빈단 홍 대표는 김 의원이 18년전인 2002년 36억7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에 소환 출석시 '대통령 아들을 욕되게 하지말라'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아들도 잘못했으면 구속수사하라'고 외치며 파사현정(破邪顯正)일념으로 구속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