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국제화 지능화되는 국경없는 마약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외국 국내 유관기관간 마약류 범죄 정보교환 및 수사공조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22개 마약류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마약류 유관기관 협의회(Drug Agencies Council) 창립 총회를 9일 오후 2시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지방청 마약수사대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최근 마약범죄는 인터넷 및 국제택배 우편 등을 통한 밀거래 등 거래방법이 교묘해지고 국제화되고 있으며 마약소비계층도 과거 유흥업종사자 등 특정계층에서 회사원 주부 등 일반계층으로 확산되어 가는 추세이며 또한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밀반입이 지속 증가하고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해외원정 마약투약을 하는가 하면 해외 유학생 여행객 증가로 마약접촉기회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마약통제는 국내 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국내외 마약류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학계가 공동대처해야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청은 미국 등 12개 국가와 관세청 등 국내 마약류 유관기관과 마약퇴치본부 등 시민단체 경찰대학 등 연구기관이 참여 마약류 정보교환 채널 및 공조수사체제 구축을 위하여 마약류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경찰청은 마약류 유관기관 협의회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개최 최신 마약류 범죄정보 및 신종 마약류관련 정보 교류 등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며 특정사안 발생시 수시모임을 갖는 등 공조체제를 굳건히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마약수사역량강화를 위하여 최근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를 새로이 정비하고 마약범죄 취약지인 전국 30개 경찰서에 마약수사전담팀을 설치하였으며 지난 3∼4월(2개월)간 상반기 마약류사범 일제단속을 펼친 결과 마약류사범 총 1천551명을 검거(구속 690 불구속 862) 전년 동기 대비 129.4퍼센트 (875명)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