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1일 야스쿠니 신사 춘계대제에 참배한 87명 일본의원과 기시다 총리 의 공물봉납을 "침략군국주의자들의 과거사 반성없는 철면피한 집단 망발이다"고 강력 규탄했다.
활빈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방일해 일본과 미래 지향적 관계 개선을 천명했음에도 일본 지도부가 이날 2차세계대전 A급 전범이 집단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하며 미화한 집단행동은 "한일선린관계에 먹구름을 씌우며 악영향을 자초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활빈단은 기시다 총리와 참배한 의원들을 "침략군국주의자들이다"며 "이웃나라와 마찰을 빚는 왜구·소인배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활빈단은 “우리를 침략했던 일본은 과거사를진정으로 속죄하고 이젠 지구촌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할 이웃이다"며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행동으로 계승해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14명을 포함해 246만6천 여 명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에는 한반도 출신자도 2만여 명이나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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