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오는 9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함 수송을 위해 경비함정 90척을 동원, 전국 226개 도서지역 622개 투표함을 수송 또는 호송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안전하고 신속한 도서지역 투표함 수 호송 경비를 위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공 투표함을 이송하고, 투표 당일 오후 6시 부터 12시까지 투표함을 회송할 계획으로 소속기관에 선거업무 지원 지침을 하달,도서지역 투표함 수 호송 업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각급 지휘관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 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함정 항공기 122구조대 등 현장 부서는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여 만약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해상경계근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투표함 수 호송 상황관리를 위하여 해양경찰청 및지방청, 경찰서에 투표상황관리팀을 편성 운영하여 실시간 도서지역 투표함 수 호송 진행사항을 파악하는 등 긴급 상황 대응 태세를 유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오는 10일 0시께 도서 지역의 투표함들이 모두 육지의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투표함 수송이 끝날때까지 전국적으로 해상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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