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통계청(청장 한훈)은 14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제9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은 ‘삶의 질’ 측정과 정책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부처,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연구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 포럼은 통계개발원(원장 송준혁)과 한국삶의질학회(학회장 한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한국사회과학자료원(원장 박원호)이 후원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사회변화와 삶의 질’을 주제로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이 우리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디지털 전환과 사회변화’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반적인 일상생활의 변화와 주요 쟁점 등을 논의한다. ‘디지털 전환의 특징과 사회경제적 영향(문아람 연구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는 디지털 전환의 주요 특징과 이로 인해 촉발되는 사회경제적 변화와 주요 쟁점들을 제시한다.지표로 보는 일상생활의 디지털 전환(이용수 전문위원, 한국개발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일상 속에서 디지털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주요 지표를 통해서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과 리터러시의 격차(최항섭 교수, 국민대학교)’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중요한 이슈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격차를 검토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디지털 전환과 삶의 질’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디지털 전환기 노동 변화와 삶의 질(강정한 교수, 연세대)’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 변화를 비대면 근무와 플랫폼 노동의 증가로 요약하고 이러한 변화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한다. ‘학교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학생 삶의 질(권희경 연구위원,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학교교육의 변화 양상과 이러한 변화가 학생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기, 해외의 삶의 질 지표 구축 현황 및 함의(신인철 교수,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디지털 전환기 삶의 질에 대한 측정과 해외의 통계적 대응방안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사회경제적인 변화를 제시하는 것과 함께 이러한 변화에서 소외되는 집단이 누구인지, 개인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포럼에서의 논의가 국민 삶의 질 측정에 반영되어 장기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포럼은 대면행사와 함께 온라인 중계가 병행되어 홈페이지(kostatforum.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자유롭게 질의 및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포럼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발표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