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앗아간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 위반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일 50여 명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에 한점 의혹 없는 철저한 조사로 "책임이 있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충북도청과 재난대응 최악의 수준인 청주시청,충북소방본부도 참사 전 위험 상황을 수차례 신고받고도 교통 통제 등의 대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활빈단은 미호강의 임시제방을 기준보다 낮게 축조했거나 부실하게 쌓아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만든 행복도시건설청도 맹성토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낙지부동,복지부동 무사안일의 전형이다"며"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시대의 검찰은 꼬리 자르기 말고 윗선이라도 구속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 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참사 직전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았거나 사고 직후에도 허위보고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충북소방본부, 행복도시건설청, 미호강 임시제방공사 시공사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