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석탄일을 맞아 모범수형자 762명(소년수 포함)을 9일 오전 10시를 기해 특별 가석방했다.
이번 가석방에서는 매월 시행하는 정기 가석방에 포함하지 않는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45명과 수용생활을 감내하기가 힘들다고 판단되는 고령자·환자·장애자 등 노약수형자 53명이 포함됐다.
무기형을 선고받고 징역 20으로 감형된 한 수형자는 패션디자인 산업기사를 비롯하여 양복기능사 및 양복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왔고, 가족과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출소 후 취업 가능성을 높이 평가, 건전한 사회인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이번 가석방될 수형자 중에는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7명,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232명,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26명, 외부통근작업자 85명이 포함됐다.
이번 가석방을 허가함에 있어서도 수형자들의 행형성적·복역기간·죄질·재범가능성·출소 후 가족들의 보호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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