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집중호우로 충남 부여,공주,논산,금산 및 전북 군산,경북 일부 등 수해 지역 피해가 심각하고 국가 기간시설인 경부·호남·장항·경북선의 열차 운행 중단 사태도 일어나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외교일정을 마친후 귀국 즉시 "중앙정부안전 관련부처와 지자체의 흐트러진 안전 의식을 뜯어 고쳐내고 극심한 수해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긴급 선포해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번주 주중 충청권,전북 등 호남권,경북에 시간당 100㎜ 안팎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져 주택 침수와 주민 고립,도로 제방 유실에다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보게하고 지표면이 식는 밤 시간대에 하층 제트기류가 상륙해 발생하는 ‘야행성 폭우’ 현상까지 겹치는데다 1년치 강수량의 10% 이상이 1시간 안에 집중되는 극강 호우가 빈발해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시군 지자체마다 호우 경보와 함께 하천 범람, 산사태 취약지역 접근금지 등 대민 문자를 발송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집중호우 위험성에는 속수무책이다.
이상기후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고 우리나라도 여름철 장마로 인한 폭우 피해가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활빈단은 지자체의 철저한 안전점검은 물론 예방조치와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매년 장마철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나면 중앙정부,지자체들은 더욱 강화된 재난대책에다 재해안전 및 방재시스템을 재점검해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언하지만 상습 침수구역은 몇년째 피해와 복구가 반복되고 이 과정에서 방재시설 개선 노력 등을 하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갑갑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반복된다.농어업 분야 피해 외에도 2년전 태풍 힌남노 때는 포항제철이 침수돼 가동 중단되면서 강판값이 급등했다.
이에 활빈단은 전국지자체에 예측불허의 ‘게릴라성’ 초특대형 폭우로 바뀐 물벼락지에 배수펌프 강화,배수시설 용량 확대 등 폭우에 철저 대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예고된 재해는 민관이 철저하게 대비 하면 피해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며 “도심지 침수와 댐 월류, 교량 붕괴 위험이 이미 정부 예측치를 초과했다”는 감사원의 경고를 새겨,"오래전 시설 기준으로 설계되고 시공된 댐·철도·도로·항만등에 대한 전수 점검도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국가(지방)방재 인프라 기준 재수립,첨단 기술로 방재 시스템을 마련하고 반복되는 인재성 피해는 책임을 끝까지 밝혀내 엄벌하라 "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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