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우주 사업관리 및 제품보증을 위한 표준 개발 본격화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국방기술품질원(원장 신상범)은 국방우주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방우주 사업관리 및 제품보증 분과 워킹그룹(W/G)’을 출범하고, 국방우주 표준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표준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은 국방기술품질원을 중심으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우주 산업체 등 유관 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실질적인 우주 사업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국방우주 사업에 적용 가능한 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표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방우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우주개발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품질관리 기준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주요 우주 선진국들도 수십 년 전부터 독자적인 우주표준체계를 기반으로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수행해온 만큼, 군도 기술적 자립, 품질·신뢰성 확보, 글로벌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우주 표준체계의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해외 선진국의 우주표준을 심층 분석하여, 국방우주 사업에 최적화된 한국형 국방우주 표준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우주 제품보증 분야의 최상위 표준 개발을 시작으로, 우주 품질보증, 우주 소재·기계부품·공정, 우주 전자부품, 우주 신뢰성·안전성 등 주요 분야별 세부 표준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우리 기관은 우주, 인공지능(AI), 사이버 등 첨단무기 품질관리 및 군수품 표준화 전문기관으로서 관련 인프라와 제도·기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국방우주 표준체계를 구축하여 우리나라의 국방우주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