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환경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제11차 한·일 환경공동위원회가 오는 20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다.
1993년 체결된 <한·일 환경협력협정>에 의거하여 양국은 1994년 이후 매년 교대로 동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권해룡(權海龍)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 심의관과 이시카와 카즈히데(石川 和秀) 일본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Post-2012 체제 논의와 함께 황사, 해양쓰레기, 산성비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에 대하여 양국간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우리측은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오는 10월 경남 창원) 준비상황에 대해, 일본측은 G8 기후변화 확대정상회의(2008.7월 도야코) 및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오는 2010년 10월 나고야) 개최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그간 추진되어온 한·일간 환경협력사업을 내실화하고 동북아 환경문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