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일부 언론과 한나라당에서 국정원장이 모교 동창회장을 맡은 것 등과 관련, 정치적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이는 국정원장의 순수한 사적인 영역을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치와 무관하다”고 말하고 “국정원장은 내년 총선을 생각해 본 일도 없고, 더욱이 출마할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국정원은 먼저 국정원장의 모교 동창회장직 활동과 관련해 “동창회는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친구모임으로 국정원장도 사적인 영역에서 이처럼 순수한 정서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동창회장직도 국정원장이 되기 전 동문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순수한 마음에서 수락한 것일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창회장 자격으로 회원들의 경조사에 예의를 갖추는 것은 동창회 경조사 회칙에 따른 것이고 또 인간사의 도리이자 예절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국정원은 국정원장의 개인적인 순수한 활동에 정치적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