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이 오는 19일 방송할 것으로 알려진 황우석 박사 관련 프로그램의 내용 중 역분화방식’에 의한 줄기세포(IPS)연구가 세계적 추세라는 주장에 대해 체세포핵이식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우리 단체는 오히려 황우석 박사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연구(체세포핵이식연구)가 세계적 추세임을 주장한다.
대한민국의희망 시민단체는 16일 지난 2006년 4월 쥐에서 난자 없이 역분화 방식으로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일본과 미국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 이후 동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야마나카, 제니쉬)는 동 연구의 위험성에 대해 네이처지에 직접 알렸다.
http://www.nature.com/news/2007/070604/full/447618a.html 인간에서 난자없이 역분화 방식으로 줄기세포를 만든 이후에도 “동 연구로 인해 배아줄기세포연구의 필요성이 줄지 않는다”고 논문을 통해 발표하였다. [New Advances in iPS Cell Research Do Not Obviate the Need for Human Embryonic Stem Cells] Cell Stem Cell, Vol 1, 367-368, 11 October 2007 Insoo Hyun, Konrad Hochedlinger, Rudolf Jaenisch, and Shinya Yamanaka
또한 사이언스지의 편집장 레스너와 제임스 톰슨 교수, 브링클리 교수는 각각 워싱턴포스트지와 휴스턴 클로니클지에 기고하여 “모든 방향에서 줄기세포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연구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에서 역분화방식에 의한 줄기세포연구를 성공시킨 박세필 박사 역시 쥐에서 동 연구를 성공시킨 후 가진 인터넷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난자없이 만능세포 만들 수 있다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안해도 되는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아니죠. 그렇지 않습니다. 원시세포, 그러니까 초기 배아로부터 발생과정을 탐색하는 연구에서 체세포 핵이식이나 배아줄기세포는 기본입니다. 역분화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역분화 메커니즘을 규명함에 있어 기본이 되는 게 바로 배아줄기세포라는 것이죠."([조은뉴스 08년 2월 8일] [특별기고]난자없이 만능줄기세포 만든 과학자, 황우석 연구 재개되길) 바란다.
재생의학분야에서 특정 분야의 연구가 추세임을 강조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이성적이고 위험한 것이다. 고통을 경감시키고 수명을 연장할 가능성을 가지는 모든 종류의 의학연구는 동시에 추진되어야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 안에 담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세계적 추세의 연구는 오히려 체세포핵이식 기법으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드는 황우석 박사가 추진한 방식의 연구이다. 또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체세포핵이식연구 분야에서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진 연구자들이 풍부한 나라이다.
한국에서 체세포핵이식연구가 중단된 이후 미국의 ACT사, 하바드대를 비롯해 줄기세포연구의 선도그룹 등은 앞다퉈 황우석 박사가 추진했던 방식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하겠다고 밝히며 연구자금을 모집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에는 러시아에서 인간처녀생식줄기세포 수립, 미국에서는 원숭이 체세포핵이식 배아줄기세포 수립을 보고했고 08년 1월에는 미국 Stemagen사에서 황우석 연구팀의 방식으로 배반포를 수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4월 영국 뉴캐슬대는 인간-동물 이종핵이식에 의한 연구를 시작한 지 5개월만에 이종배아를 270여개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세계 각국의 체세포핵이식연구 노력과 달리 한국에서는 줄기세포 논란 이후 체세포핵이식연구가 중단되었다. 황우석 박사는 소속 연구팀인 (재)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에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된 후 지난해12월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하고 이 신청은 지난 4월 심의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된 후 연구를 신청한 지 210일을 넘겨 심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