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퇴근 후나 주말, 휴가 등 업무 시간 외에도 상사나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는 31일 자사회원인 직장인 1,487명을 대상으로 “업무 시간 외에 상사나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90.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상사나 회사로부터 전화가 온 이유는 업무 진행 상황 확인을 위해서가 3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에 긴급 상황이 생겨서’(29.6%), 업무 지시를 위해서’(23.9%), 개인적 친분 때문에’(5.1%), 상사의 개인적인 부탁 때문에’(4.2%) 등이 있었다.
업무 시간 외에 걸려온 회사 전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은 64.9%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업무 시간 외에도 회사에서 전화가 오면 63.9%는 무조건 받는다’라고 답했고, ‘가끔씩만 받는다’는 36.1%로 나타났다.
전화를 받은 이유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34.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서(24.2%), 당연한 일이라서’(14.6%), 상사에게 찍힐 것 같아서’(9%), ‘궁금해서(8.7%),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6.1%) 등의 순이었다.
한편, 본인이 업무 시간 외에 상사나 부하직원 등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본 경험은 55.4%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