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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정유회사의 자회사 직원 등 4명 검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8일 국내 대형 정유회사의 고객 개인정보를 CD에 담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정유회사 콜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자 박모(28)씨등 4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하여 그중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올해 초 발생한 인터넷 쇼핑몰 해킹사고 처럼 기업을 상대로 한 대규모 피해자소송이 진행되면 해당 고객정보의 활동 가치가 높아져 큰 돈을 벌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박씨는 는 회사고객정보를 빼내고 K는 해당 고객정보 CD를 언론사 기자에게 제보하는 형식으로 이슈화하기로 했다.
박씨는 는 지난 7월초순부터 8월 초순까지 한달동안 정유회사의 보너스카드 고객 DB서버에 회사업무처리 권한으로 접속하여 고객정보를 빼낸 뒤 주민등록번호 성명 주소 자택전화 휴대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등의 개인정보만을 추출 같은 회사직원인 B(30여)씨에게 부탁하여 76개의 엑셀파일로 정리한 뒤 고교동창생인 Y을 통하여 K에게 순차적으로 유출하고 특히 K은 개인정보가 담긴 CD를 유흥가 골목 쓰레기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언론사 기자에게 제보 사회 이슈화를 시도하였음을 확인했다.
한편 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 및 추가 공범여부에 대하여 집중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미 회사외부로 유출된 고객정보의 회수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사 측에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사이트를 구축하도록 권고함으로써 국민들 누구나 피해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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