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2시께 조계사 앞 우정총국 공원에서 안티이명박 까페회원 3명에 대한 식칼난동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목격자에 의하면 가해자(조계사부근 식당운영)는 "내가 정육점을 해봐서 아는데 한우암소보다 미국산 쇠고기가 훨씬 낫다"며 계속 논쟁과 시비를 부추겼다고 한다.
논쟁과 시비를 정리하려고 피해자들이 노력했으나, 가해자는 수배자 천막농성장까지 계속 따라오면서 시비하고, 돌아가는 듯 사라지더니 2-3분 뒤 곧바로 나타나서 무방비상태의 피해자들에게 식칼 난동를 부리며 치명적인 상해를 가했다.
식칼난동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계사 부근에서 근무 중이던 사복형사들은 상황을 수수방관하며,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로서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해자가 범행 후 사복형사들 옆을 지나갈 때 까지 상황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사고현장을 무리하게 마무리 하려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이것은 명백히 대한민국 경찰로서 직무유기이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식칼난동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민보호의 일차적 임무를 포기한 경찰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현재 안티이명박 까페 회원 피해자 3인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수술대기중이다.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명박정부에 의해 파괴되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조계사농성장에서도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선량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시민 2명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국민대책회의는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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