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009년에 열리는 인천도시축전을 앞두고 인천도시축전조직위원회가 45억 원짜리 분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해 물의를 빚어온 가운데(본보 3일 보도) 20억을 감한 25억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재상정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결국 25억을 다시 부활시켰다.
 
당초 인천시의회는 분수대 설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지금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45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사업 실행을 위한 개발사업자와의 협약도 없는 상태에서 예산을 투입할 수 없으며, 향후 유지·관리에 대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4일 열린 예결위심의에서 선투자하고 전액을 돌려받기로 했다.(토지분양시 분수시설 투자사업비,매각 대금에 반영 후 사업비 회수)”며 “물론 분수대 조성 사업을 25억 갖고도 할 수는 있겠으나, 세계 명품도시로 가는 인천을 위해선 사업 추진이 무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분수대 설치 후 유지 및 관리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분수대가 걸림돌이 될 경우 철거로 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