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세계적 감동을 남긴 자원봉사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31일 지난해 12월 발생한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의 방제 자원봉사활동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
행안부는 태안 기름유출현장의 자원봉사활동이 환경복원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단일 재난의 복구에만 130여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해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전체 480 여쪽 분량에 달하는 자원봉사활동백서는 서해안 기름유출 방제활동 사진, 주요 단체별 봉사활동 상황,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활동상황, 자원봉사공모전 당선작(체험수기, 사진, UCC분야) 및 관련 일지와 자료 등이 담겨있다.
행안부는 이번 백서가 자원봉사 활동에 있어 후대의 귀감이 되고, 앞으로 방제과정과 자원봉사 활동지원업무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데 이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태안국제환경포럼에 참가한 UN/EU 공동조사단장 Kenn Christensen과 미 사회영향연구소장 C.P. Wolf는 전국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검게 변한 바다가 짧은 기 간내 사고 이전수준으로 회복된데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태안 기름유출현장 자원봉사는 전국의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단위에서 외국인들까지 참여함으로써 인종과 종교를 넘어 자원봉사활동을 전국 민이 하나로 되게하는 이벤트로 승화시킨 감동의 드라마였다.
행정안전부는 백서발간을 위하여 광범위한 자료 취합과 분류, 원고정리, 기획안 수정,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백서를 발간했으며 앞으로 전국의 자원봉사관련 기관과 단체, 재난업무 담당부서로 배포하여 참고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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