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17일목요일
                                                                                                     Home > 사회
  경실련 존엄사법 입법 청원안 국회 제출
기사등록 일시 : 2009-01-12 17:03:03   프린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현대 의학으로 회복가능성이 거의 없고,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게 단지 인위적으로 생명만 연장하는데 불과한 생명유지 장치를 환자 스스로가 보류하거나 중단하기 위해 자기결정권을 행사하고 이를 존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존엄사법 입법 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존엄사는 우리사회에서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었지만 20-30년 동안 구체화하는 작업 없이 안락사 허용여부 및 개념 정의에 대한 논쟁에만 머물러 왔다. 실제 자신의 생명권과 관련해서 가장 민감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말기환자의 경우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서 존엄하게 죽을 권리, 원하지 않는 치료를 거부할 권리를 주장하지만 이러한 요청들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가족들에 의해 무시되거나 법에 의해 허용되지 않는 현실이다.

특히 최근 회복 불가능한 환자의 추정적 의사표시를 존중하여 연명치료의 유형인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원 판결을 계기로 이의 법제화 요구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말기환자의 인권적 차원에서 자기결정권 존중에 대한 정책방안들을 공론화하고, 제도적 장치들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경실련은 우리 실정과 인식을 반영하여 말기환자의 인권적 차원에서 생전 유언 및 사전의료지시서 등의 제도적 장치와 존엄한 죽음에 대한 말기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법제화 방안을 마련하고 존엄사법의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경실련이 마련한 입법 청원안은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선택권 인정, 개인의 자기결정권 존중, 사회 여론 및 환경의 변화에 대한 수용적 접근을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다.

존엄사법 입법 청원의 주요구성은 다음과 같다.

- 법안의 명칭: 존엄사법(안)

- 법적용범위: 의학적 기준에 따라 2인 이상의 의사에 의해 말기상태 진단받은 환자로 의 학적 판단으로 회복가능성이 없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로 한정했다.

- 적극적 안락사 및 의사조력 자살행위의 금지 원칙과 3년 이상 징역 처벌규정 명시했다.

- 국가의료윤리심의위원회 설치 운영: 말기환자의 자기결정권 보호, 의료지원 사항 심의 및 연명치료 중단 대상, 기준, 절차 등 마련했다.

- 기관윤리심의위원회 설치 운영: 말기환자의 연명치료의 중단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 심의했다.

- 연명치료 선택· 결정 권한 말기환자에 부여, 말기환자의 사전 의료지시서 작성, 상담절차 마련 , 의사표시의 자발성 확인 등이다.

- 말기환자의 연명치료 의사표시 추정 및 객관적 확인을 위한 심의 절차 마련 등이다.

- 환자 의료지시서의 손괴 은닉 및 의사표시 추정 증거 위조 시 5년 이하 징역 처벌규정 했다. 

- 보험 등의 불이익 금지 조항, 연명치료 중단 기록 및 보고의무, 감독과 조사의무 마련했다.

경실련이 마련한 존엄사법 안은 안락사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것으로, 현대 의학으로 회복가능성이 거의 없고 치료할 수 없는 말기상태의 환자에 한정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의사나 가족들이 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포기하는 시도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결단코 반대하며, 인위적으로 과도하게 생명을 중단시키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나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관계없이 기계적 장치에 의해 무의미하게 생명을 연장하도록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한계를 긋고자 한다.

경실련 마련한 입법 청원안은 주성영의원이 대표소개하고 이어 신상진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이어서 18대 국회에서 존엄사 법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존엄사법이 사회적 관심 속에 법제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3129 보건의료 연구개발 올 1859억원 지원 김형근 기자 2009-01-30
3128 중고차 판매금 횡령한 위탁판매업자, 구속 임영화 기자 2009-01-30
3127 경찰청 치안정감 인사 발표 이정근 기자 2009-01-29
3126 옥션 협박 중국서 인천항으로 입국 중 체포 이정근 기자 2009-01-29
3125 경찰 수뇌부 인사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할 것인가? 정승로 기자 2009-01-29
3124 노동부 건축물 철거현장 석면노출 예방대책 입법화 김형근 기자 2009-01-29
312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청사 개관 이정근 기자 2009-01-28
3122 정부와 한나라당 부동산 3대 규제완하 시도 즉각 철회하라 정승로 기자 2009-01-28
3121 법무부 검사 정기인사 이정근 기자 2009-01-28
3120 2월 겨울철 기상악화로 침몰사고 주의 정승로 기자 2009-01-28
3119 유엔 인권옹호자 경찰의 폭력진압 및 인권후퇴에 우려 정승로 기자 2009-01-23
3118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 10,224.82㎢ 해제 이정근 기자 2009-01-23
3117 행안부 설 연휴기간 공직기강 감찰활동 지속 김형근 기자 2009-01-23
3116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KTV 정책대담 출연 김형근 기자 2009-01-22
3115 총력수출지원으로 경제 위기 넘어선다 김형근 기자 2009-01-22
3114 국민참여재판 인천지법 평결과 상반 징역형 선고 임영화 기자 2009-01-21
3113 인천시민단체 철거민 사망사태 대비책 마련 임영화 기자 2009-01-21
3112 가뭄지역 긴급 응급복구 추진 국민불편 해소 정승로 기자 2009-01-21
3111 한지 김상옥열사 순국 86주기 추모식 김형근 기자 2009-01-21
3110 법무부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 이정근 기자 2009-01-21
    1025  1026  1027  1028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이름 제목 내용
 
 
엔카이브,캄보디아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