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9일목요일
                                                                                                     Home > 사회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건강보험 재검토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07-08-29 15:49:18   프린터




의료급여 수급권자 제한해 건강보장 사각지대 조장하는 개악안
복지예산 늘리지 않고 건강보험에 재정부담 떠넘기려는 것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는 차상위계층의 의료급여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29일  정부는 건강보험 전환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국가에서 지원하므로 빈곤층 건강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밝히고 있으나, 이번 계획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료급여 본인부담제와 더불어 의료급여 수급권을 제한하고 빈곤층의 의료보장을 후퇴시키는 정책에 불과하다. 참여연대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국가 책임을 방기하고, 빈곤층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이 같은 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의 재검토를 촉구한다.


정부는 의료급여 재정 부담을 이유로 지난 7월부터 의료급여 본인부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의 논리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지출 구조를 유지한 채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늘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건보전환 추진은 지출구조 개선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를 늘리겠다는 그간의 보건복지부의 주장에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늘리기는커녕 그 수를 제한하는 정책에 불과하다.



또한 이는 차상위계층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기존의 정책 방향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차상위계층을 건강보험으로 전환하더라도 차상위계층 의료지원 강화라는 기본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정부의 재정부담을 건강보험에 떠넘기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으로 인한 보험가입자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한편 이번 정책은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신규 보건복지 분야의 재정투입을 위해 기획예산처에서 국가재원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후빈곤을 예방하고, 약화된 가족수발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들로 제도 도입의 취지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차상위계층 일부에게 부여한 의료급여 수급권 자격을 박탈하여 제한적 국가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복지 재정을 늘리지 않은 채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메우는 식의 단기적 복지 재정 구조조정은 복지제도의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재원 투입을 초래할 수 있다. 참여연대는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저소득층의 건강보장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전가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복지권을 침해하는 경제부처의 이 같은 발상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건강보장의 사각지대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건강보험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규모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데 있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계획은 빈곤층의 건강보장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조장하는 형국이다.


정부는 차상위계층 의료급여의 건강보험 전환 계획을 재검토하고, 여전히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300만명의 차상위계층 의료수급권 확대 방안 등 빈곤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http://koreadigitalnews.com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641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갖고 꼼수를 부려서야 정승로 기자 2007-10-11
1640 국정홍보처 기자실 폐쇄조치 반발 정승로 기자 2007-10-11
1639 경찰은 경선에 개입하려는 것인가 이정근 기자 2007-10-11
1638 개인정보보호 위반한 통신·포털에 과태료 부과 이정근 기자 2007-10-10
1637 해수부, 불업 어업 뿌리 뽑는다 김형근 기자 2007-10-10
1636 정부와 경찰은 비정규직 탄압 즉각 중단하라 정승로 가자 2007-10-10
1635 충북음성 풀무원공장부지에 불법매립된 산업폐기물발견 김석쇠 기자 2007-10-09
1634 중국과 유엔의 버마 민주화 지지 촉구 기자회견 정승로기자 2007-10-09
1633 제8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허진호씨 연임 김형근 기자 2007-10-09
1632 로펌 대형화와 변호사 윤리 요건 강화 이정근 기자 2007-10-09
1631 이봉창의사 순국 75주기 추모식 이정근 기자 2007-10-09
1630 원칙, 기준없는 농기계 보조사업에 "멍드는 농심 박종철 기자 2007-10-09
1629 검찰조폭 관리 대상 1만1천4백 여명 정승로 기자 2007-10-08
1628 성매매를 부인에게 알선한 남편 구속 이정근 기자 2007-10-08
1627 야시장 사업에 현직의원이 사업자로 계약 물의 박종철 기자 2007-10-08
1626 “부산해경” 태종대 앞바다 표류 낚시객 구조 이정근 기자 2007-10-08
1625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 돈 훔쳐 김형근기자 2007-10-05
1624 송민순 외교부 장관, 유럽 순방 정승로 기자 2007-10-05
1623 우려스러운 로스쿨 법학교육위원회의 출발 정승로 기자 2007-10-05
1622 남북의회 대화추진..통일지향 법.제도 정비 김형근 기자 2007-10-04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